2024.05.16 (목)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 주경투시도
올해 서울에서 분양된 단지에서 소형(전용 60㎡이하)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중소형(전용 60㎡초과 84㎡이하) 아파트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 자료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1~6월)까지 서울에서 공급된 단지들의 1순위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전용 60㎡이하는 671세대 모집에 3만 5800명이 몰리며 53.3대 1을 기록했다. 반면 전용 60㎡초과 84㎡이하는 362세대 모집에 1만 7222명이 접수해 47.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근 서울 강남3구 및 용산구를 제외하고 규제지역 해지로 인해 추첨제 물량이 늘어나다보니 아파트 청약으로 내 집 마련에 눈을 돌린 젋은층 수요자가 늘어난데다 금리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으로 가격대가 낮은 소형 아파트를 선호하는 트렌드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최근 완판에 성공한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은 지난 5월 진행한 1순위 청약 접수에서 평균 7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는데 최고경쟁률은 494대 1을 기록한 전용 59㎡T 타입에서 나왔다.
지난 8일 진행된 'DMC 가재울 아이파크' 1순위 청약 결과에서도 최고 경쟁률은 59㎡A 타입의 116.36대 1이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규제지역 해지와 맞물려 청약 가점이 낮은 젊은층 위주로 아파트 청약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라면서 “재건축·재개발이 많은 서울은 조합원 분양분 외에 일반공급 물량 대부분이 중소형에 집중돼 당첨확률이 높은 소형 면적에 수요가 몰렸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대우건설은 신림 뉴타운 제3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인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의 분양을 시작했다. 지하 4층, 최고 지상 17층, 총 571세대로 구성되며, 그 중 최근 서울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중소형 평형대인 전용면적 51·59·74·84㎡ 182세대가 일반분양 된다. 7월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월 4일 1순위를 청약을 진행한다.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는 경전철 신림선 서울대벤처타운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단지 바로 앞 신우초가 위치한 초품아 아파트로 광신중·고, 미림여고 등 단지 반경 1㎞ 내 초중고교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클럽, GX클럽, 골프클럽, 시니어클럽, 어린이집, 독서실 등으로 이루어진 푸르지오만의 특화 커뮤니티 시설인 그리너리 라운지가 들어선다.
현대엔지니어링과 DL이앤씨는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을 6월 분양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8층, 14개동 1265채 규모로 296채를 일반분양한다. 전용면적 49·59·74·84㎡ 가운데 84㎡가 조합원 물량으로 배정되면서 49~74㎡ 중소형만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SK에코플랜트는 7월 서울 성동구 용답동 일원에 ‘청계 SK VIEW’를 공급한다. 지하 5층~지상 34층 총 395가구 규모로 이중 108가구가 일반공급 물량이다. 실수요자들 사이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84㎡로 설계됐으며 일반공급은 59㎡ 타입 107가구, 84㎡ 타입 1가구로 구성됐다. 지하철 2호선 신답역이 단지에서 100m 거리에 있으며 5호선 답십리역도 도보 3~5분 거리로 가까워 ‘더블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시 동대문구 이문동에 '래미안 라그란데'를 하반기 분양할 예정이다. 현재 사전 홍보관인 웰컴라운지를 운영중이다. 래미안 라그란데는 지하 5층~지상 최고 27층, 39개동, 총 3069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이 중 전용면적 52~114㎡, 92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신이문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1호선·경의중앙선·수인분당선 등 6개 노선이 정차하는 청량리역과 가깝다.